Books, and I think
어떤 하루 - 신준모
peacer
2015. 3. 25. 00:12
페이스북에서 좋은 글귀로 꽤나 유명하다던데 페이스북을 안해서 잘 모르겠다.
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있었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우연히 있길래 봐봤다.
내용은 힐링서
좋은말 있고 그렇다.
사람에 따라서 도움이 될 수도 있고
나처럼 삐딱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.
한때 이런 책 일부러 찾아 읽어봤다. 책으로 나마 잠시 위안을 얻고 싶어서
삶이 힘든 것은 다 내탓이다. 내가 열심히 안한 것이다. 조금 지나면 좋은 날이 온다. 등등
얘기만 하고 있다.
틀린말은 아니다. 하지만 서로 내탓만 하고 있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다.
그래도 삶이 이렇게 된 건 내 탓이다.
개인이 문제라면 내탓이 맞다. 하지만 전체가 문제라면?
이건 좀 생각해 볼 문제다.
책의 내용은 한없이 좋다. 책의 내용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.
읽어 볼만 하고, 나 역시 이 책으로 누군가에게 선물로 준 적도 있다.
하지만 이런류의 책을 한없이 믿지만 말고 약간 다른 관점으로도 생각해 보자
라는 의견을 피력해 본다.
책에서 본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.
좋은 글도 많지만 왜 이걸 택했냐고 묻는다면
그냥 웃지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