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움받을 용기 - 기시미 이치로, 고가 후미타케
부제는 아들러의 심리학 이라고 하고 싶다.
청년과 철학자의 '논리야 놀자' 이야기이다.
제목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내용은 이런 내용인줄 전혀 몰랐었다.
왜? 이 책이 유명하지? 라는 생각과 일반 심리학 또는 힐링서 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.
읽고나니 대화체의 책 그리고 난 그 대화주제의 관객으로서 굉장히 흥미로웠다.
마치 실제로 토론회를 보고 있는 수준이었다.
대화상황이 상상이 가게끔 구성을 해놓았다.
청년이 인생을 살면서 겪었던 경험들 그리고 철학자가 그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해결책을 내어 놓는 것
그리고 그 대화를 지켜보면서 내가 살았던 경험들을 상기시켜 보면서 철학자의 이야기에 나 역시 빠져든다.
제목은 미움받을 용기 라지만 딱히 이 제목을 안쓰고 다른 제목을 썼으면 어떨까? 라는 생각도 해본다.
결국은 내 생각이 변해야 행동도 변하고 나는 변한다.
철학자의 이야기를 인용하자면
"누군가가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
다른 사람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당신과는 관계없습니다.
내 조언은 이래요.
당신부터 시작하세요.
다른 사람이 협력적인지 아닌지는 상관하지 말고."
뭐든지 나부터 시작해야된다. 내가 정의라고 생각하는 건 누가머래도 하는게 "나" 다운 것이다.
가장 오래된 학문이라고 하면 철학을 꼽고 싶다.
인간이 이 지구상에 존재의 이유의 답은 없지만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 철학이다.
철학적 통찰을 기반으로 하여
"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"
"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변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"
"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용기다"
이 책의 3가지 주제는 이책에 나온 청년의 세계관을 바꾸어 놓았고
이 책을 읽는 나 역시 세계관이 바뀌었으리라 생각을 한다.
간만에 괜찮은 책을 읽은 것 같다.